피코스 데 유로파
약 한 달 전쯤 부모님과 함께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피코스 데 유로파 하이킹을 다녀왔다. 비록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산을 많이 못 탔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 아스투리아 지방이 이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피코스 데 유로파를 먼 거리에서 감상하면서 걷는 날이었다.
저 멀리 눈이 쌓여 있는 산이 피코스 데 유로파 국립공원이다. 날은 흐리지만 장관이었다. 비만 안 와도 참 다행이다.
갑자기 내리는 비
간단한 점심 식사를 위해 다음 마을에 들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빵과 커피를 먹은 후 밖을 보니 비가 그쳐서 이제 출발 헤야지 했는데 다시 갑자기 비가 왔다. 서두르지 말라는 뜻인가... 그래서 와인 한 잔 시켜놓고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
비가 다시 그치길래 출발했다. 오지 않았을 거 같지만 Serdio로 가는 도중 다시 비를 만나게 되었다. 다행히도 산 꼭대기에 조그마한 바가 있어서 많은 비는 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잠깐 쉬기로 결정하고 와인 한잔을 하며 몸을 녹이고 있다.
다시 오기 시작한 비. 비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지나가다 동키 몇 마리 보여 귀여워서 찍어봤다.
그친 비
다행히도 비가 그쳤다. 그래서 무사히 웅케라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비만 안 와도 참 감사하다ㅠㅠ 가는 길 또한 이뻐서 좋았다.
Unquera 숙소
역시 겨울철 알베르게는 닫은 곳이 많았다. 당분간 이탈리아 할아버지와 함께 같이 다닐 거 같아서 숙소도 저렴한 아파트로 선택했다. 이 분은 요리에 관심이 많으시다. 그래서 주방이 있는 숙소를 잡았고 나에게 근사한 저녁식사를 만들어주었다. 물론 와인도 함께^^
애피타이저로 시작해 빠에이야, 그리고 고기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역시 이탈리아인!
https://maps.app.goo.gl/HG6uFkrES2SEjdBVA
Apartamento Unquera - Cantabria · C. Pérez Galdós, 1-A, 39560 Unquera, Cantabria, 스페인
★★★★★ · 여행자 임대아파트
www.google.com
웅케라에서 묵었던 숙소는 아파트이다. 가격은 €62. 조금 친절한 편. 청결도는 아쉽다. 화장실에 물비누, 샴푸, 바디워시가 있으며 수건도 있다. 베드는 하나. 그리고 소파베드가 있다. 주방식기는 있을 건 다 있다. 세탁기는 있지만 작동하지 않는다. 와이파이는 있지만 작동하지 않는다. 가성비 부분에서 식사되는 것 말고는 별로다. 위치는 까미노와 많이 떨어져 있지 않고, 마트와도 가까워서 좋다.
가성비: ●●●○○
청결도: ●●●○○
친절함: ●●●○○
위치: ●●●●●
와이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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