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가는 순례길
Boo de pielagos에서 다음 마을로 넘어가기 위해서 기차를 타야 한다. 아니면 빙글 돌아가야 한다. 추운 날 굳이 고생하지 말고 Mar까지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옛날 느낌이 가득한 기차역. 조그마한 기차라서 귀여웠다. 돈은 카드로 하는 것 같던데.. 어떻게 내는지 몰라서 그냥 타고 왔다.. 열차 안에서 지불하는 건 줄...
도로 옆 하지만 아름다운 길
Mar에 내려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리자마자 반겨준 건 공장지대였다. 그다지 아름다운 길은 아니었다. 그리고 도로 옆을 걷는 상황까지 겹쳤다. 이런 날도 있지 하면서 계속 걸었다. 그래도 까미노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록 도로 옆을 걷는 상황은 계속됐지만 차도 별로 없었고 주변은 평온하니 아름다웠다.
저 멀리 피코스 데 유로파도 보인다.
비록 13km라는 짧은(?) 거리였지만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Santillana
이쁜 마을이다. 관광객도 보인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한번 와보고 싶고 여기에도 알베르게를 차리고 싶다. 그만큼 내 마음에 들었던 마을이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밤이 되면 조명을 켜고,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이 분위기를 즐긴다.
Santillana 숙소
https://maps.app.goo.gl/uDk4xVDjhBsFYJRh9
Hospedaje Angelica · Pl. Mayor, 3, 39330 Santillana del Mar, Cantabria, 스페인
★★★★★ · 게스트 하우스
www.google.com
겨울철 알베르게는 닫혀 있는 곳이 많다. 어쩔 수 없이 프라이빗 룸을 잡았다. 노숙을 할 수 없지 않은가. 가격은 €50. 깔끔하다. 화장실이 넓다. 샤워실은 평범하다. 주방은 없고 조식, 저녁식사도 없다. 주변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많으나 조금 비싼 편. 침대는 넓으며 편안하다. 주인분은 친절하다. 수건을 제공하며 물비누, 샴푸, 바디워시도 있다. 위치도 까미노 바로 앞이라 바로 출발하기 좋다. 식당도 바로 앞에 있다. 와이파이는 잘 터진다.
가성비: ●●●○○
청결도: ●●●●○
친절함: ●●●●●
위치: ●●●●●
와이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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