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그러나 도로 옆 길
북쪽길에 도착하고 나서 아침마다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일이 되었다. 다행히도 오늘의 날씨는 화창하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산미구엘에서 구에메스로 가는 길은 그래도 한적하니 차도 없고 좋았다. 그러나 구에메스에서 Somo까지 가는 길은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니었다.
구에메스 ㅡ> Somo
Somo로 가는 길은 맑았다. 하지만 도로 옆을 가는 산책로에 가까웠다. 자연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길이 계속된다. 구에메스에서 Somo까지 가는 길은 약 10km 정도이다. 만약 여름에 이 길에 왔다면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서 걸었을걸 생각하니 지금 걷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치 프랑스길 메세타평원 같달까..
그렇게 Somo에 도착하고 저 멀리 산탄데르가 보인다. 큰 도시다. 까미노에 필요한 물품을 챙길 생각부터 든다.
보트를 타고 산탄데르로
산탄데르로 가는 길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보트를 타고 넘어가는 방법, 다른 하나는 걸어서 가는 방법이다. 걸어 돌아가면 20km를 더 가야 한다. 나는 보트를 타기로 결정했다.
산티아고까지 577km 남았다. 후... 그냥 걷자.
이곳은 티켓 판매점이 아니다. 저 문 앞에 티켓 판매는 보트에서 이루어진다고 써져 있다. 가격은 편도 €3.3, 왕복 €6이다.
왼쪽이 보트를 타는 곳이다.
이 보트를 타고 저 멀리 보이는 산탄데르에 도착하면 된다.
산탄데르 숙소
프라이빗 룸이 부킹닷컴에 €30에 나와있어서 얼른 예약부터 했다. 이 가격이면 기꺼이 프라이빗 룸에 묵는다. 평점도 괜찮고, 위치고 좋다.
https://maps.app.goo.gl/5BYwQeLcW1hkQUP19
C. Magallanes, 22 · C. Magallanes, 22, 39007 Santander, Cantabria, 스페인
건축물
www.google.com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세탁방과 마트의 거리가 가깝다. 까미노와의 거리도 가까워서 좋았다. 와이파이도 잘 터졌다. 화장실은 적당한 크기이다. 수건을 주지만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다. 청결도에서 조금 아쉽다. 방은 그냥 우리나라 작은 모텔 생각하면 된다. 직원분은 참 친절하다.
가성비: ●●●●●
친절함: ●●●●●
청결도: ●●●○○
위치: ●●●●●
와이파이: ●●●●●
'북쪽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3일차 Boo de Pielagos에서 Santillana de Mar까지 (0) | 2023.12.28 |
---|---|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2일차 산탄데르에서 Boo de Pielagos까지 (1) | 2023.12.27 |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0일차 라레도에서 산미구엘까지 (0) | 2023.12.25 |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9일차 Santullan에서 Laredo까지 (2) | 2023.12.24 |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8일차 포르투갈레떼에서 Santullan까지 (1) | 202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