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
아빌레스를 벗어나 다음 마을까지 가는 길은 위험하다. 처음에 숲길이 나와서 조용히 걷겠구나 했는데 도로 바로 옆을 걷는 위험한 상황들이 많았다. 차를 조심하자!
진흙길
위험한 길을 지나고 나니 진흙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반갑지는 않다
산에서 본 아빌레스
이제 그러려니 한다. 한두 번도 아니어서 이제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은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도중에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부엔까미노 앱을 켜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줄 알았는데 저기는 그냥 이쁜 다른 마을이었다. 그래도 가는 길은 괜찮았다. 쉬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노래도 들으면서 재미있게 걸었던 하루였다.
Muros de Nalon 숙소
역시 겨울철이라 오픈한 알베르게를 찾는 것은 힘들다. 그래서 그냥 부유한 필그림이 되기로 했다 ㅋㅋㅋㅋ 아파트 잡았다.
https://maps.app.goo.gl/DzUcWrgZcTSsHHHd6
Apartamento El Pórtico de Muros · C. José Álvarez Rodríguez, 9, 4º izquierda, 33138 Muros de Nalón, Asturias, 스페인
★★★★★ · 여행자 임대아파트
www.google.com
아파트를 잡은 이유는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세탁기도 사용할 수 있어서이다. 필그림에게 세탁기는 선물이다. 가격은 €60. 위치는 까미노 가는 길 바로 옆에 있다. 체크인이 3시부터인데 청소가 늦을 거 같다고 미리 연락이 왔다. 체크인은 셀프다. 키가 들어있는 박스의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왓츠앱으로 연락이 오니 왓츠앱을 설치하자.
하지만 시설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세탁기는 잘 돌아갔지만 빨래를 말릴 건조대가 없었다. 주방은 있었지만 가장 기본적인 포크가 없었다. 가위랑 칼만 잔뜩... 주변의 슈퍼도 작은 규모의 동네가게여서 저녁을 해 먹을만한 음식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4층까지 걸어 올라가야 하는 힘듦까지... 어쨌든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위치는 중심지와 조금 떨어져 있어 식자재를 사러가기 불편하다. 하지만 까미노 바로 옆에 출발하기에 좋다. 와이파이는 없다.
가성비: ★ ★ ★ ☆ ☆
친절함: ★ ★ ★ ★ ☆
청결도: ★ ★ ★ ★ ☆
위치: ★ ★ ★ ☆ ☆
와이파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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