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발
코임브라에서의 이틀간의 휴식 이후 가벼운 몸 상태로 출발했다. 가끔은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우기답게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다. 그때그때 맞춰가면 된다.
성당의 옆을 개조한 카페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며, 이곳에서 에그타르트와 아메리카노로 아침식사를 했다.
코임브라 바닥에 까미노를 위한 표식이 있었다. 길을 잃어버릴 걱정은 없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많이 왔지만 양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다.
하루 종일 비가 많이 왔다. 도중에 도저히 맞고 갈 비가 아니라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커다란 벽에 화살표가 있었다. 잘 가고 있다.
언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숲길도 걸었다. 힘들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길은 언제나 환영이다.
원래 계획은 Mealhada에 묵을 생각이었지만, 하루를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괜찮아 다음 마을인 세르나델로까지 걷기로 했다.
Sernadelo 숙소
https://maps.app.goo.gl/EvgQKezfzVxHzKwL6
Residencial Hilário · Av. Restauração 30, 3050-382 Mealhada, 포르투갈
★★★★☆ · 숙박업소(B&B)
www.google.com
알베르게로 들어가는 입구다. 귀엽게 장식을 해 놓았다.
알베르게와 붙어 있는 바에 앉아 맥주 한 캔으로 휴식을 취했다. 맥주는 마트에서 사왔다.
알베르게 전경이다. 도미토리만 운영하는 것이 아닌 프라이빗 룸도 함께 운영하는 듯하다. 큰 알베르게다.
Residencial Hilario albergue. 12유로.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격이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갔지만 도착하니 친절하게 침대를 안내해 주었다. 덩치가 큰 젊은 주인이 고생했다면서 체크인을 할 때 물 한 병을 주었는데 꿀맛이었다. 이런 작은 친절이 감사했다. 도미토리는 약 15개 정도의 침대가 있으며 거의 다 싱글배드이며, 벙크배드는 하나만 있었다. 널찍한 느낌을 준다. 2층 침대가 아닌 것이 장점이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이다. 화장실은 넓고 따뜻한 물이 잘 나온다. 타월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세탁은 4유로고 건조기는 따로 없다.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은 넓다. 주방은 없다. 주변에 큰 대형마트가 있지만 재료를 사 와서 요리할 수 없다. 알베르게와 붙어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지만, 하필 그날에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다리를 다쳐 출근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에 큰 식당 2곳이 있어 식사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Sernadelo 근처 식당
https://maps.app.goo.gl/wq2FcGm3AGuV8Fms8
Típico da Bairrada · Estrada Nacional 1, Sernadelo, 3050-382 Mealhada, 포르투갈
★★★★☆ · 음식점
www.google.com
알베르게와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 닫았기 때문에 걸어서 2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메뉴판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났다.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맛은 있었다. 혼자 갔어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하지만 포르투갈 물가 자체가 많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
https://maps.app.goo.gl/VpbufxVxCHy96h5v6
Restaurante Rei dos Leitões · EN1 Av. Restauração, Nº 17, 3050-382 Mealhada, 포르투갈
★★★★☆ · 음식점
www.google.com
다른 식당은 내가 갔던 식당 맞은편에 있다. 두 곳 중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나중에 포르투갈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더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다. 나중에 혹시나 한 번 더 가게 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할 생각이다. 주차장도 넓게 있는 걸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
'포르투갈 길(리스본 + 내륙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3일차 Agueda에서 Albergaria-a-Nova까지 (0) | 2024.03.12 |
---|---|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2일차 세르나델로에서 아게다(Agueda)까지 (0) | 2024.03.11 |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0일차 코임브라 연박 (0) | 2024.03.06 |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9일차 Rabacal에서 코임브라까지 (1) | 2024.03.04 |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8일차 Alvaiazere에서 Rabacal까지 (0)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