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티아고 순례길 팁

프랑스 길 Camino Francés (the French Way)

by 까미노중독자 2024. 4. 9.
반응형
  • 거리 – 790 km
  • 소요일수 – 28-35
  • 시작지점 – 생장 피에드포르 Saint-Jean-Pied-de-Port (France)
  • 거쳐가는 지방 –  Navarra, La Rioja, Castilla y León, Galicia.
  • 만날 수 있는 길 – 프리미티보 길 Camino Primitivo (from León), 피스테라-묵시아 길 Camino Finisterre-Muxia (from Santiago de Compostela)

 

프랑스 길의 주요 도시와 마을

 

 프랑스 길에서 많은 역사적인 도시들과 마을들을 만날 수 있다.

  • 팜플로나(Pamplona)
  • 로그로뇨(Logroño)
  • 부르고스(Burgos)
  • 레온(León)
  • 아스트로가(Astorga)
  • 폰페라다(Ponferrada)
  • 멜리데(Melide)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가장 걷기 좋은 달

 산티아고 순례길 중 하나인 프랑스 길은 일 년 내내 걸을 수 있다. 많은 알베르게가 일 년 내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의 프랑스 길을 걷는 것에 대한 장점은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날씨에 관해서는, 5~6월 그리고 9~10월이 걷기에 가장 좋은 달일 것이다. 7월과 8월에는 매우 덥고 붐빈다. 지난 몇 년 동안, 9월(특히 월초)은 프랑스 길을 걷는 데 매우 인기 있는 달이 되었다.

 나는 성수기가 되기 전, 특히 봄에 까미노를 걷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알베르게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청소와 소독작업을 마친다. 이는 시즌이 끝날 때 보다 베드버그에 물릴 가능성이 훨씬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장에서 시작하는 프랑스길. 프리미티보 길로 가기 위해 레온에서 오비에도로 갈 수 있다.

 프랑스 길은 가장 붐비는 까미노 루트다. 많은 사람들은 까미노 = 프랑스길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길의 인기 때문에 이 길을 걸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결국 다른 까미노를 프랑스 길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걷게 되었다. 나는 2023년 5~6월에 걸었고, 이 당시 프랑스 길을 걷는 사람들은 많았다. 내가 프랑스 길에서 만났던 순례자들 중 약 90%가 산티아고 순례길이 처음이었다. 만약 사람들이 프랑스길에 혼자 오게 된다면, 같이 걸을 수 있는 친구들을 찾는 것은 쉬울 것이다.

 

 여러가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 길은 최고의 인프라와 가장 많은 알베르게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알베르게는 일 년 내내 열려있으므로 프랑스 길은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완주할 수 있다. 

 

 프랑스 길을 걷다가 프리미티보 길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레온(León)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프랑스 길은 산티아고를 향해 서쪽으로 계속되고, 프리미티보로 가는 길은 산 살바도르 길(Camino de San Salvador)을 따라 북쪽으로 오비에도(Camino Primitivo 시작점)로 이동한다.

 

내가 생각하는 프랑스 길의 장점

  •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많은 공립 알베르게와 기부제 알베르게가 있다.
  • 프랑스 길은 멋지고 아름다운 스페인 도시들을 거쳐간다. 예를 들어 팜플로나(Pamplona), 로그로뇨 (Logroño), 부르고스(Burgos) , 레온(León), 아스트로가(Astorga) 등이 있다.
  •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는 매우 사교적인 까미노이다. 순례길이 끝날 무렵에는 아마 프랑스 길에서 만나 알게 된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프랑스 길의 단점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그 날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침대를 확보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매우 붐비는 순례길이다. 만약 대도시에서 하루를 마무리다면, 그곳에는 많은 호스텔과 호텔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작은 마을에 머물게 된다면, 미리 침대나 방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유명한 메세타(아무것도 없는 평야와 들판)를 걷는 풍경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단지 나의 취향이 아니었다. 나는 산과 숲, 또는 해안길을 걷는 것을 더 좋아한다. 물론 메세타 평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난이도(★★★★☆)

 많은 사람들에게 프랑스 길이 첫 번째 산티아고 순례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주고 싶다. 프랑스 길은 긴 순례길이고, 790km라는 거리는 이미 큰 도전이다. 만약 여름에 걷는다면, 메세타에서 매우 더울 것이고, 몸을 숨길만한 그늘이 없으므로, 오전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일부 순례자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는 날이 있다.

 

전반적인 풍경

 부르고스(Burgos)에서 아스트로가(Astorga)까지 가는 프랑스 길의 중간 부분은 밀밭이 풍경을 지배하는 메세타(Meseta)를 통과한다. 며칠 동안, 가끔씩 보이는 나무와 마을이 있는 평원을 걷게 된다. 이 구간에는 강이나 호수가 거의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아름다운 산과 무성한 녹색 숲이 있는, 까미노의 초반 부분, 생장 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에서 팜플로나(Pamplona)까지였다. 같은 이유로 아스트로가(Astorga)에서 오 세브레이로(O Cebreiro)까지의 구간도 마음에 들었다. 이 구간에는 산, 숲 그리고 작은 마을들이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