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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badeo2

[1월에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25일차 Ribadeo에서 Lourenza까지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 북쪽길 Ribadeo부터는 갈리시아로 들어오게 된다. 산티아고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리다. 그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까미노 표지석이 이제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188km 남았다. 200이 깨지다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걷다 보니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무리 잘해야지. 쉴 곳이 없었다 가는 길은 조용하니 걷기 좋았다. 겨울에 걷는 순례길의 장점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 멀리 리바데오가 보인다. 아침에 외롭게 놓여있는 의자가 카메라를 꺼내게 만들었다. 날씨도 맑아서 걸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이것이 까미노가 주는 즐거움이다. 자연 속에서 걷는 기분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과 같다. 이래서 내가 까미노를 끊지 못한다. 오늘 이러한 풍경과 날씨가.. 2024. 1. 9.
[1월에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24일차 Cadaveu에서 Ribadeo까지 오늘 순례길은 쉽니다 어제 장대 같은 비를 맞고 하루종일 걸었다. 덕분에 신발, 깔창, 양말, 바지, 옷 전부 다 젖었고 드라이기로 말리려 노력했지만 결국 제대로 말리지도 못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게다가 다음 행선지인 Luarca와 La Caridad에는 오픈한 알베르게가 없어서 더욱 난감하다. 그래서 그냥 점프 뛰기로 했다. 아침부터 또 비가 잔뜩 내렸다. 도저히 이 상태로는 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베르게가 있는 도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목적지는 Ribadeo로 정했다. Cadavedo 기차역에서 Ribadeo로 가기로 결정했고 아침 9시 41분 기차를 기다리는데 45분까지 안 와서 뭐지 싶었는데 46분에 왔다. 안 오면 어떡하지 정말 걱정 많이 했다. 기차를 타고 관리하..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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