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식2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3일차 Vila Franca de Xira에서 Valada까지 아름답지 않은 길 개인적으로 리스본부터 포르투까지의 길은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경치가 좋은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도로 옆을 걷는 일도 잦다. 왜 사람들이 포르투부터 걷는지 산티아고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다. 자연과 맑은 공기가 아니라 자동차와 트럭, 매연이 가득했다. 화살표를 잘 찾아서 걷자! 여전히 가는 길에는 노란색 화살표와 파란색 화살표가 보인다. 노란색은 산티아고로 가는 길. 파란색은 파티마로 가는 길이다. 파티마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었다. 다행히도 오늘 도착했던 알베르게에 주인장이 파티마에 대한 정보를 주어서 뒤에 사진을 올려놓았다. 이럴 수가. 갈길이 먼데 저 멀리 비가 오는 것이 보인다. 서둘러서 걸었다. 리스본부터 시작하는 포르투갈 길은 화살표가 잘 보이지 않는.. 2024. 1. 22.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2일차 Alverca do Ribateho에서 Vila Franca de Xira까지 11월의 포르투갈 길은 비와 진흙이 많다 포르투갈 길 초반, 파티마 가는 길과 산티아고 가는 길은 같다. 토마르까지 크게 신경 안 쓰고 가도 된다. 이때만 해도 몰랐다. 앞으로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질 줄은.. 나중에는 그냥 체념하며 걷는다. 전 날, 무리하며 걸었던 탓에 발에 벌써 물집이 박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한 날씨여도 자주 벤치에 앉아 쉬어가야만 했다. 맑았다가 흐렸다가 하는 날씨가 계속된다. 유럽의 날씨는 예측하기가 힘들다. 사실 이곳, vila Franca de Xira에 머물 생각은 전혀 없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이기도 하고, 날씨가 괜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에 생긴 물집이 걸으면 걸을수록 심해졌다. 벤치에서 20분 이상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더 가는 게 맞을까.. 2024.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