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시안푸드1 [1월에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9일차 Carda에서 히혼까지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올 한 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 타지에서 새해를 맞는 경험은 처음이다. 뭔가 기분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그저 그랬다. 어차피 계속 걸어야 하니까.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냈고 새해도 혼자 보냈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나름 지낼만하다. 스페인은 1월 1일부터 6일까지 쭉 연휴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큰 도시인 빌라비시오사도 조용하다. 문을 연 바는 하나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도 이렇게 쉴 때는 쉬고 일할 때는 일하면서 살고 싶다. 조용하니 걷기 좋았다. 생각이 많았었던 하루다. 갑자기 든 잡생각, 그리고 산 기분 좋게 걷고 있었다. 경치도 좋고, 길도 좋았다. 빌리비시오사에서 는 북쪽길로 계속 가는 루트와 프리미티보 길로 빠지는 두 가지 길이 있다... 2024. 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