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poo1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6일차 Unquera에서 Poo까지 비 오는 날 오늘은 아침 시작부터 비가 내렸다.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된다. 하지만 웅케라에서 Colombres까지 가는 약 2km의 길은 아름다웠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여름에 녹음이 우거진 풍경을 봤더라면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침에 가는 길은 가랑비가 많이 내렸다. 처음이 오다 말다 하더니 아예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비에 흠뻑 젖은 경험이 있었기에 이건 아니다 싶어 가장 먼저 보이는 바에 들어가서 비를 피했다. 겨울의 스페인의 비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많이 내리지 않는다. 30분가량 오다가 안 오고 또 오다가 안오고의 반복이다. 그래서 굳이 맞고 갈 필요가 없다. 비를 피하고 쉬는 것이 상책이다. 점심 배가 고프다. 아침.. 2023. 12.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