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ourenza1 [1월에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25일차 Ribadeo에서 Lourenza까지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 북쪽길 Ribadeo부터는 갈리시아로 들어오게 된다. 산티아고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리다. 그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까미노 표지석이 이제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188km 남았다. 200이 깨지다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걷다 보니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무리 잘해야지. 쉴 곳이 없었다 가는 길은 조용하니 걷기 좋았다. 겨울에 걷는 순례길의 장점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 멀리 리바데오가 보인다. 아침에 외롭게 놓여있는 의자가 카메라를 꺼내게 만들었다. 날씨도 맑아서 걸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이것이 까미노가 주는 즐거움이다. 자연 속에서 걷는 기분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과 같다. 이래서 내가 까미노를 끊지 못한다. 오늘 이러한 풍경과 날씨가.. 2024.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