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빌바오1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6일차 Muxika and Morga에서 빌바오까지 진흙길과의 싸움 어제는 길이 좋았지만 빌바오로 가는 길은 진흙길의 연속이었다. 나는 빨리 걷는 편이지만 길이 좋지 않아 빨리 걸을 수 없었다. 이것이 까미노인가.. 그래도 출발할 때 구름 사이로 비친 해가 참 이뻤다. 자연이 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매일 하나씩 선물 받는 느낌이다. 이래서 내가 까미노를 못 끊는다. 고독한 순례길 확실히 비수기는 비수기다. 어제오늘 단 한 명의 순례자도 못 봤다. 마을에도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나만 남겨진 느낌이다. 이런 느낌도 좋다. 오히려 한적해서 조용히 걷기 좋다. 다음 마을에 도착해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후 바로 빌바오로 간다. 빌바오에 도착하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 빌바오로 가는 길 빌바오로 가는 길은.. 2023. 1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