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iendo1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9일차 Santullan에서 Laredo까지 비 안 온다며.. 오늘 비 안 온다고 했는데 아침 8시쯤 밖에 나가보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 정도면 맞고 갈만하지 하고 길을 나섰는데... 이럴 수가 가면 갈수록 비가 많이 왔다. 유럽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비가 내리다 말다 하니 무지개도 종종 보였다. 거의 완벽한 무지개가 떴다. 이때만 해도 날이 좋을 줄 알았다. 가면 갈수록 좋아지지 않는 날씨.. 하필 오늘 30km를 걷는 날이라 걱정이 된다. 도중에 당나귀 가족이 있어 한 컷 찍고 계속 걸었다. 도중에 배가 고파 해안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몸을 녹였다. 이런 날에는 휴식은 필수다. 피해 갈건 피해 가자 오른쪽에 맑은 구름이 보인다. 내가 있는 곳은 가랑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렸다가 가면 비를 피해 걸을 수 있어 보인.. 2023. 12.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