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omillas1 [12월에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14일차 Santillana de Mar에서 Comillas까지 아름다운 길 Santillana는 이쁜 동네였다. 다시 한번 와보고 싶고, 여기에 알베르게도 열고 싶다. 그리고 이 동네를 벗어나 걷는 길도 참 이뻤다. 그리고 산티아고까지 534km 남았다. 점점 가까워져 간다. 이번에 산티아고에 가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직은 모르겠다. 아마 프랑스길, 포르투갈 길과는 다른 느낌이겠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아름다운 길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다시 만난 순례자 가의 일주일 동안 순례자를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출발할 때 이탈리아 할아버지와 오스트리아 아저씨 한 명 만난 것이 전부다. 외로웠다. 육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심적으로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이 나를 힘들게 했나 보다. 그래도 이런 것에도 이유가 있겠지 하고 그냥 걸었다. 아침식사를 하지 못해 .. 2023. 12.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