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hange the world Hostel1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 9일차 Rabacal에서 코임브라까지 날씨가 좋다 오늘은 대도시 코임브라까지 이동하는 날이다. 비가 많이 왔던 어제와는 달리 맑은 날씨가 아침부터 반겨주었다. 초반에 차도가 조금 있었으나 날씨가 좋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적당히 안개가 낀 풍경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진다. 이것 또한 까미노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어느 마을을 지나가다가 목적지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였다.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저기를 또 왜 가고 있을까? 어쨌든 알맞게 가고 있었다. 지난 사진첩을 보면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 많이 보였다. 나는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을 좋아하나 보다. 만약 낚싯대와 미끼가 있었다면 멈춰서 낚시까지 하고 갔으리라 생각이 든다. 프랑스 길에서는 가끔씩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지만 포르투갈 길에.. 2024. 3.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