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gueda1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길 12일차 세르나델로에서 아게다(Agueda)까지 계속되는 비 파란 하늘이 사라졌다. 구름이 낀 회색하늘을 보며 그리고 비를 맞으며 오늘도 걷는다. 지나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근처에 보이는 빵집으로 몸을 피했다. 많은 비는 피해 가는 것이 좋다. 도중에 잃어버린 순례자 스테파니아를 만났다. 여전히 밝은 모습이다. 스테파니아도 비를 많이 맞았기 때문에 옷을 말리기 위해 근처 카페에서 쉬고 있었다. 나도 여기서 옷을 말리고 다시 출발했다. 출발하기 전 빵과 맥주로 에너지도 충전했다. 그렇게 잔뜩 비를 맞으며 아게다에 도착했다. 도착할 때까지 비가 계속 왔던 날이었다. 더군다나 열려있던 알베르게가 두 곳이 있었는데 둘 다 전화를 받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호텔에 묵었다. 뒤늦게 애드삼촌이 도착했는데 애드삼촌 또한 알베르게가 전화를 받지 않아 내가 있던 호.. 2024. 3. 11. 이전 1 다음 반응형